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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생각

엄마, 여자는 왜 '곧휴'가 없어?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남자나 여자나 사실 근본적인 심리는 같은 거 같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가 '곧휴'달린 사람을 남자로, 그거 없는 사람을 여자로 만든다." 나는 프로이트를 떠올렸다. 녀석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 꼬마 한스의 궁금증 프로이드[Sigmund Freud]가 얘기한 ‘꼬마 한스의 사례’, 혹시 들어보셨어요? 거기서 한스는 딱 두 가지를 가지고 세계를 구별해요. 하나는 유기체, 동물이나 인간 같은 것이죠. 또 하나는 비 유기체. 그래서 유기체는 다 고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비 유기체인 이런 건물이나, 돌이나 이런 것들은 고추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데 한스가, 나중에 자기 여동생이 태어났을 때, “엄마, 쟤는 왜 고추가 없지? 나중에 자라나겠지.” 이렇게 .. 더보기
Regine...The moment you were mine 마음의 퍼즐을 맞추다가 빈 자리에 걸맞는 노래를 찾아 헤매던 중 이 노래가 그리웠다. 십여년 전 듣던 노래. CD가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 어릴 적 가사의 의미도 모른 채 따라부르던 노래였다. 이 노래의 음원은 구하기 힘들다. 유튜브에서 겨우 들어볼 수 있었다. 처음 현악 반주 버전은 마지막에 수록된 보너스트랙이었다.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올려놓은 누군가에게 감사하면서. 오랫만에. 너무도 오랫만에 이 노래를 만났다. 그렇게 하루종일 이 노래를 들었다. 반갑다. 나의 어린 시절. 반갑다.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나의 감성. 더보기
하늘 레오나르도다빈치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을 한 번이라도 날아본 인간이라면. 그 이후의 남은 평생을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게 되더라도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더보기
Kathe Kollwitz - 케테콜비츠 (1867~1945) 독일의 여류 화가, 판화가, 조각가. 불행한 사람, 가난과 전쟁의 피해자를 표현했다. 민중을 위한 민중의 공동체를 꿈꾸었다고 한다. Woman and death 여인과 죽음 절망의 상황에 멈춰있다. 죽음과 자식이 동시에 한 여인을 껴안는 순간. Death grabs the children Riot Battle field 전장. Woman with death child 죽은 아이를 껴안은 여인. 아이를 빼앗긴 여성은 콜비츠에게 있어 가장 아픈 인간형이었던 것 같다. Call of death 죽음의 초대. Self Portrait 1900 self portrait 1910 self portrait 1938 자료집의 표지용 그림을 찾던 중, 디자이너 친구가 소개한 화가. 그림으로 울었던 걸까. 더보기
컴퓨터가 꿈을 보여드립니다. (도쿄 AFP=연합뉴스) 사람들이 꿈처럼 머릿 속에서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을 포착해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연구진들이 11일 밝혔다. 민간 연구 기관인 ATR 컴퓨터 뉴로사이언스 연구소( ATR Computational Neuroscience Laboratories)는 인간의 뇌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들을 전자적 처리를 거쳐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기술이 아직은 뇌에서 만들어진 간단한 이미지들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사람들이 꾸는 꿈이나 마음속에 품은 비밀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뇌의 활동으로 일어난 (이미지) 결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