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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생각

Regine...The moment you were mine



마음의 퍼즐을 맞추다가
빈 자리에 걸맞는 노래를 찾아 헤매던 중
이 노래가 그리웠다.

십여년 전 듣던 노래. CD가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

어릴 적 가사의 의미도 모른 채 따라부르던 노래였다.
이 노래의 음원은 구하기 힘들다. 유튜브에서 겨우 들어볼 수 있었다.
처음 현악 반주 버전은 마지막에 수록된 보너스트랙이었다.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올려놓은 누군가에게 감사하면서.
오랫만에. 너무도 오랫만에 이 노래를 만났다.
그렇게 하루종일 이 노래를 들었다.

반갑다. 나의 어린 시절.
반갑다.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나의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