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란 음악을 듣거나, 어떤 퍼즐을 보거나, 길거리의 가로수 가지들을 볼 때 나는 그 모든 것이 어떤 관련을 맺고있고 그 관련성은 이해되어야한다고 느낀다. 그럴 때 나는 혼란스럽다. 이 세상에는 표면 너머에 뭔가가 분명히 있는데 나는 한참을 숙고해야하고 한참을 고민해야하는데 지금 내게는 숙고의 기회도, 고민의 여유도 없다. 나는 싸구려 전자키보드를 구입한 적 있다. 분명히 그 안에는 뭔가 있었다. 나는 인간의 이미지와 언어에 관심이 있었다. 분명히 그 안에는 뭔가 있었다. 나는 인간의 예측과 반응에 관심이 있었다. 그 안의 뭔가는 모두 연관되어있었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있으리라는 발상은 푸앵카레라는 수학자가 먼저 했다. 물론 인도철학, 동양철학은 언제나 그러한 발상의 그림자 안에 있었다. 푸앵카레의 가설은 인문.. 더보기 이전 1 다음